주세페 베르디 역작 <가면무도회>를 만나보자.

25·26일 오후 7시 30분, 27일 오후 5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다. 단 세 번 치르는 경남오페라단 창단 27주년 기념 공연.

경남오페라단은 지난해 <아이다>를 경남 초연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베르디 걸작 두 번째 무대다.

<가면무도회>는 1792년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 3세 시해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총 3막으로 구성했다. 다음은 <가면무도회> 내용 일부.

총독 관저 응접실에 모인 이들이 총독 리카르도를 찬양한다. 한편에서는 반란 세력인 사무엘과 톰이 총독 암살을 음모한다. 리카르도는 시종 오스카에게 받은 가면무도회 명단에서 아멜리아의 이름을 보고 두근거린다. 그러나 아멜리아는 충신 레나토의 아내다. 리카르도의 마음을 모르는 레나토는 그에게 암살 소문을 전하며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이때 법관이 대중을 현혹하는 점쟁이 울리카 처벌을 요청하고, 오스카는 울리카의 예언이 정확하다며 변호한다. 리카르도는 울리카를 직접 만나기로 한다.

이번 공연 연출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마르코 푸치 카테나가 맡았다. 지휘는 지휘자 이동신이 준비한다. 더불어 경남로얄필하모니오케스트라, 위너오페라합창단, 춤서리무용단이 힘을 더한다.

창원 출신 테너 정의근과 공개 선발로 뽑힌 테너 유신희가 이번 공연에서 리카르도 역할을 맡는다. 아멜리아는 경남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소프라노 이명주와 공개 선발로 뽑힌 소프라노 소한숙이 소화한다. 레나토는 바리톤 유동직·최병혁이 준비한다.

이번 공연은 경남은행이 협찬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한다.

VIP석 15만 원, R석 10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 B석 3만 원, C석 1만 원. 문의 055-266-5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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