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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프로야구 MVP·신인상은 누구 손에

김재환 등 두산 집안싸움
KT 강백호 신인상 유력
KBO 내달 시상식서 공개

이창언 기자 un@idomin.com 2018년 10월 24일 수요일

2018시즌 프로야구가 끝을 향해 가는 가운데 시즌 최우수선수(MVP)·신인상 타이틀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MVP는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의 집안 경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가장 앞서가는 후보는 타격의 꽃이라 불리는 홈런 경쟁에서 승리를 거머쥔 김재환(두산)이다.

시즌 시작 전만 해도 홈런왕 경쟁에서 자주 이름을 보인 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 자리를 지켰던 박병호(넥센)와 역대 최초 3년 연속 40홈런 기록에 도전하는 최정(SK), 국외유턴파 황재균(KT) 등이었다. 하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돋보인 건 김재환이었다. 시즌 내 두산의 4번 타자로 맹활약을 펼친 김재환은 결국 정규시즌 홈런 44개(1위), 타점 133타점(1위), 장타율 0.657(2위), 안타 176개(6위), 득점 108점(8위), 타율 0.334(10위)를 남기며 도루를 제외한 타격 지표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홈런과 타점은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했고 7연속경기 홈런에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기록을 쓰기도 했다. 특히 김재환은 김상호(1995년), 타이론 우즈(1998년)에 이어 20년 만에 잠실 홈런왕에 등극하며 의미를 더했다. 김재환이 MVP에 오른다면 1995년 김상호 이후 23년 만에 외야수 MVP라는 영광도 안게 된다.

김재환을 위협하는 후보로는 같은 집안 린드블럼과 후랭코프가 꼽힌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168.2이닝을 소화하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이고 다승은 공동 2위, 승률은 공동 3위(0.789)다. 특히 린드블럼은 리그에서 유일한 '2할대 평균자책점 투수'라는 명예도 안았다. 157개(7위)를 기록한 탈삼진 개수나 21번의 퀄리티스타트(1위)도 린드블럼의 MVP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후랭코프는 28경기 149.1이닝에서 18승 3패를 거두며 다승왕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3.74로 리그 5위다. 아울러 10승 이상 투수 중 가장 높은 승률(0.857)과 134개의 탈삼진(공동 17위) 등 다른 지표도 타고투저 상황에서 빛난 후랭코프 활약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 117경기 164안타 20홈런 101타점 타율 0.362를 기록하며 타율 부문 1위에 오른 김현수(LG)나 133경기 157안타 23홈런 77타점 타율 0.358(2위)의 두산 안방마님 양의지도 MVP 후보로 떠오른 상태다. 또 OPS 1.175(1위), 홈런 43개(2위), 타율 0.345(4위) 등을 남기며 여전한 위압감을 보여준 박병호(넥센)나 125타점(2위), 181안타(3위), 37홈런(6위)을 기록한 이대호(롯데), 25경기 144이닝 15승 3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국내 투수 다승 1위·전체 공동 2위에 오른 이용찬(두산)도 MVP 타이틀을 거머쥐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신인상 경쟁은 강백호(KT)가 가장 앞선 모양새다.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리그 1호 홈런을 치는 등 시즌 초반부터 이목을 끈 강백호는 시즌 내 스타성을 잃지 않았다.

올 시즌 강백호는 1군 무대에서 풀타임으로 뛰며 153안타 29홈런 84타점 타율 0.290을 남겼다. 그 사이 KBO 역대 고졸 신인 첫 시즌 최다 홈런(종전 김재현 21홈런)을 경신했고 좌타자 신인 최다홈런(종전 김기태 27홈런)마저 넘어섰다.

강백호 뒤를 이어서는 김혜성(넥센)과 양창섭(삼성)이 돋보인다. 136경기에서 116안타 5홈런 타율 0.270을 기록한 김혜성은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서건창 빈자리를 착실히 메웠다는 평가다. 특히 강점인 '빠른 발'을 앞세워 31도루(3위)를 기록,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양창섭은 신인 투수 중 가장 돋보인다. 19경기에서 87.1이닝을 소화하며 7승 6패 평균자책점 5.05를 남긴 양창섭은 150㎞대 강속구를 바탕으로 삼성 선발진 한 축을 든든히 지켰다. 양창섭이 기록한 7승은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후반기 5승 4패로 팀 내 최다승을 기록, 팀의 5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한편 KBO는 내달 19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 시상식에서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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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언 기자

    • 이창언 기자
  • 문화체육부에서 스포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 출입처는 NC다이노스입니다. 생활 체육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