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뮤지컬 공연 열어

경남은행이 지역 노인들에게 금융사기 경각심을 심어줬다. 딱딱한 설명이 아닌, 뮤지컬을 통해서다.

BNK경남은행은 23일 본점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금융사기 예방 뮤지컬 <금사방네> 관람 행사'를 열었다.

이번 자리는 고령층 금융사기 인지·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남종합사회복지관·금강노인종합복지관·대한노인회 경남지회 소속 300여 명이 참석했다.

▲ 경남은행이 23일 본점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금융사기 예방 뮤지컬 <금사방네>'를 열었다. 대한노인회 경남지회 회원 등 지역주민들이 뮤지컬을 관람하고 있다. /경남은행

참석자들은 트로트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뮤지컬 <금사방네> 공연을 보며 금융사기 유형과 피해 심각성, 그리고 예방법을 익혔다. 찾아가는 금융사기 예방 뮤지컬 <금사방네>는 보이스피싱과 다단계 등 금융사기로 빚어진 농촌 마을 주민들 갈등, 그리고 해결 과정을 담은 트로트 코믹뮤지컬이다.

김인수(68·창원) 씨는 "아들·며느리·손자들로부터 낯선 전화를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했지만 어떻게 구분하고 대처해야 할지 잘 몰랐다"며 "노인들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라 더 유쾌하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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