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우(46) 경남발전연구원장 임용 후보자가 세 번째로 경남도의회 인사 검증대를 통과했다.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이옥선)는 23일 회의를 열어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채택된 보고서에는 홍 후보자가 '인제대 부설 김해발전전략연구원장 외 기관장 경력이 없고, 연구 실적도 정치학 전공분야에 치우친 점 등으로 볼 때 예산, 조직 등 규모가 크고 사회 각 분야를 연구해야 하는 연구원 수장으로서의 역할에 우려의 견해가 있다'는 점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 활동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해 경험을 축적하고 김해시 여러 정책 형성과정 참여로 공직사회 이해도 점차 넓혀가는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보고서는 24일 김경수 지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도의회는 25일 오전 10시부터 남은 3개 기관장 가운데 구철회(59)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진행한다. 구 후보자는 마산상업고(현 용마고)를 나와 경남은행 업무지원본부장과 경남은행 부행장보 등을 역임했다. 현재 ㈜비앤씨에스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검증은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성갑)가 맡았다. 또 31일에는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임용 후보자인 안완기(54) 전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에 대한 인사 검증이 진행될 계획이다.

경남개발공사 사장 후보 검증 일정은 11월 20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검증은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강민국)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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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재우 경남발전연구원장 후보자가 지난 19일 도의회에서 열린 인사 검증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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