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김해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스마트 산업 단지 구축에 손을 맞잡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한 '스마트 산업단지 지역협의체 발족식'이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스마트 산업단지 지역협의체(이하 협의체)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창원시·김해시를 비롯해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서울 구로구·금천구, 경기 안산시·시흥시, 경북 구미시, 전북 익산시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융합 신산업 육성·지원에 필요한 산업단지 스마트화 전략, 구축 과제를 설정하고, 관계 기관 간 연계를 도모하고자 설립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지역 스마트 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확충, 산단 구축 방안 등 현안을 공유·논의한다. 아울러 지역별 스마트 사업 예산 검토, 추진 과제 등 일도 한다.

김승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발족식 직후 이어진 컨퍼런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이 융·복합돼 신제품·서비스가 빠르게 창출되는 특징을 지녀 일자리 직군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견된다"며 "AI 빅데이터 등 유망 신기술, 신산업 교육을 확대하고, 관계기관협력을 통해 기업혁신 역량 강화에 집중해 급격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스마트 산단 구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정현섭 창원시 미래산업과장은 "앞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업으로 창원국가산단 실정에 맞는 '창원형' 스마트 산업단지 구축 방안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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