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혜택'박민우 함께 입소

NC다이노스 최금강이 창원 진해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하기 위해 입대했다.

NC는 "22일 최금강이 4주간 기초군사교육에 들어갔다"며 "함안 39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마친 최금강은 2020년 8월 28일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다"고 이날 밝혔다.

2012년 NC 육성선수로 입단한 최금강은 2013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13년 최금강은 30경에서 33.2이닝을 소화하며 2패 4홀드 평균 자책점 4.28을 남겼지만 2014년 4경기 출장에 그치며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2015년 부활 날갯짓을 시작한 최금강은 그해 78경기 89.2이닝 6승 5패 1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3.71로 재도약에 성공했다. 78경기는 리그 불펜투수 최다 경기였고 89.2이닝 소화는 리그 불펜투수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2016년에도 흐름은 이어졌다. 2016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2경기 108이닝을 소화한 최금강은 11승 4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 개인 통산 최다 승을 찍었다. 특히 승부조작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구멍 난 팀 선발마운드를 성공적으로 메우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무리한 등판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최금강은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가 패전처리 투수로 시즌을 마치는 등 39경기 89.2이닝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7.33으로 부진했다. 올해 최금강은 재도약을 꿈꿨지만 시즌 초 선발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는 등 19경기 37.1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44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박민우도 최금강과 함께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 군사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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