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뱅이·귀뚜라미 재료로 '눈길'
밀양 채민성·고도희 부부 대상

밀양시가 지난 20일 밀양아리랑시장 상인교육관에서 개최한 '식용곤충 요리 경연대회'에서 식용곤충농장을 운영 중인 채민성·고도희 부부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 부부는 '꽃뱅이 흑임자죽, 꽃뱅이 연근오이숙회'를 선보여 인기를 모았다.

최우수상은 '고소애카스텔라와 고소애머핀'을 요리한 제과제빵 전문가 권준영 씨가 받았다. 우수상은 경북 청송에서 농가맛집을 운영 중인 장두연·임태수 부부가 '귀뚜라미묵부침, 귀뚜라미야채튀김, 귀뚜라미고추장볶음'으로 영광을 안았다.

▲ 식용곤충 요리경연대회 대상 '꽃뱅이 흑임자죽, 꽃뱅이 연근오이숙회'. /밀양시

최근 미래 대체식량으로 주목받는 식용곤충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동량 단백질을 비교적 적은 양의 물과 사료로 생산 가능하며 영양학적 우수성도 검증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비자 인식 개선만 있으면 충분히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부럽지 않은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명진 밀양아리랑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미래 먹거리로 상품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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