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이 22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에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주제발표에서 "지방의회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지역의 최고의사결정기관으로 규정되어 있다. 권력분립주의에 의거 지방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려면 지방의회 전담공무원이 배치돼야 하는 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지방의회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소신과 적극적인 행정, 전문성과 연속성을 토대로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81022010137.jpeg
▲ 22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에서 경남도의회 도의원들이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한편, 이날 결의대회는 '분권개헌의 재추진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조성', '지방의회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지지 확산' 등을 위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최했다. 행사에는 경남도의회 의원은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제화,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 시대적 변화와 사회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남북평화협력의 시대를 맞아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의 역할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더는 지방분권과 실질적 지방자치 실현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