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개막 2경기 성공률 4.54% 불과…터져라 창원 LG 그레이 3점포

발목부상탓 슈팅밸런스 무너져
전자랜드전 2개 성공 반등 기미

정성인 기자 in@idomin.com 2018년 10월 22일 월요일

시즌 개막 후 1승 2패를 기록 중인 창원LG세이커스 현주엽 감독이 외국인 선수 조쉬 그레이(25·178㎝)를 바라보는 눈길이 묘하다.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첫 트리플더블(공격포인트 3가지에서 두 자릿수 기록)을 기록하면서 준수한 활약을 하는 그레이지만 유독 3점 슛 성공률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그레이는 지난 17일 원주DB 원정전에서 30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올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121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날까지 2차례 경기에서 20개의 3점 슛을 쏘아 올렸지만 단 한 개도 림을 통과시키지 못하면서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지난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창원LG와 인천전자랜드의 경기에서 LG의 조쉬 그레이가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하고 있다. /KBL

다행히 지난 20일 홈 개막전에서 23분 27초를 뛰며 출전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11득점 5어시스트 5스틸 1굿디펜스를 기록해 비교적 양호한 활약을 보였다. 더 기쁜 소식은 3점 슛 6개를 쏴 2개를 성공했다는 점이다. 성공률 33%. 전주KCC와 개막전에서 12개 모두 실패, 원주전에서 8개 실패 후 9번째에야 성공했고 10번째에 또 실패했다. 2경기 3점 슛 성공률이 4.54%에 불과했다. 3경기를 마친 현재는 10.71%로 높아졌다.

그레이의 3점 슛이 중요한 이유는 김종규(27·207㎝)와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32·199.5㎝)가 골 밑을 든든히 해주는 만큼 그 장점을 살리려면 외곽포가 적절하게 터져줘야 하기 때문이다. 창원에는 박인태(23·200㎝)·주지훈(27·201㎝) 등도 언제든지 골 밑 싸움을 벌일 태세가 돼 있다. 가드 김시래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그레이가 3점포 영점을 잡으면 내외곽을 아우르는 막강 화력을 장착하게 돼 창원의 봄농구 가능성이 커진다.

사실 그레이의 3점포는 기대에 한참 못 미치긴 하지만 그만한 까닭이 있다. 그레이는 시즌 개막 전 부산KT와 출정식을 겸한 연습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전지훈련이나 연습경기에서는 좋은 슈팅 밸런스를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여놨지만, 부상 이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외곽포 부진에 빠져든 것이다.

현 감독은 "3점 슛 성공률이 35%만 나와도 경기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지훈련이나 자체 훈련에서 보여준 슈팅은 좋았지만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실패가 되풀이되자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고 그레이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적극적으로 던지라"는 현 감독의 요청을 받은 그레이는 20일 6개를 던져 2개를 성공시켰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0개-1개-2개로 성공 횟수를 늘려가는 그레이의 3점 슛 성공률이 시즌 초반 창원의 성적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신문 구독을 하지 않고도
경남도민일보를 응원하는 방법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http://www.idom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성인 기자

    • 정성인 기자
  • 문화체육부에서 프로축구, 프로농구를 비롯해 엘리트 체육, 생활체육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뉴미디어, IT, 첨단과학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쪽을 주로 하는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주소는 위에 있고요, 블로그는 http://digilog4u.co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