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7시 45분께 김해시 서상동 4층짜리 원룸 건물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1층 지상 주차장에서 난 불로 2층에 있던 ㄱ(4)군이 숨졌다. 같은 집에 있던 ㄴ(12)·ㄷ(13) 군, ㄹ(14) 양이 연기를 흡입해 위독한 상태다. ㄷ 군은 친척이고, 나머지 3명은 형제다. 부모는 외출한 상태였다.

다른 층에 있던 주민 1명도 중상을 입었고, 5명도 연기 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불로 원룸 2가구가 반소됐고, 차량 7대, 오토바이 1대가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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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원룸 화재 진화 /경남소방본부 제공

이날 15가구가 입주한 이 아파트 화재로 소방차 19대, 소방관 128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건물에는 스프링클러, 화재경보기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 소리가 나서 119에 신고를 했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1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장 감식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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