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교통사고 현장 조치 중 2차 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6시 50분께 김해시 생림면 한 교차로에서 ㄱ(34) 경사가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해 도로에 정차한 사고차량을 이동조치 중 이를 보지 못한 다른 차량에 부딪혀 숨졌다고 밝혔다.

ㄱ 경사는 또 다른 경찰 1명과 화물차가 승용차를 추돌한 교통사고 운전자를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도로에 있던 화물차량을 이동 조치 중이었다. 이 때 승용차 운전자 ㄴ(25) 씨가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ㄱ 경사를 차량으로 충격했다. ㄴ 씨는 음주운전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은 사고운전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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