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책을 읽고 다양한 의견을 함께 나눠요!"

지난 17일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주창돈)은 양산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책 읽기 독서토론회'를 진행했다. 경남도교육청 한 책 읽기 사업의 하나로 행복한 책 읽기 문화를 조성하려는 취지로 마련한 토론회는 △초등 키어스텐 보이에 작가의 〈다 잘 될 거야〉 △중등 문지현 작가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나에게〉를 지정도서로 선정했다.

이날 참가한 초·중학생 100여 명은 지정도서를 사전에 읽고 와서 함께한 친구와 함께 각자 느낀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책 주제와 관련해 초등학생은 요즘 사회 문제로 떠오른 난민 문제에 대해 깊은 의견을 나눴고, 중학생은 무기력에 빠진 청소년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참가 학생은 토론을 마치면서 종이에 자기 생각을 적어 '생각 벽'을 함께 만들고 서클맵을 활용한 토론을 통해 공유한 의견을 정리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교육청은 독서토론회를 비롯해 독서한마당 등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행복한 책읽기 문화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현희 기자 hee@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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