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품 200여 개 판매
수익금 연말 전액 기탁

밀양 '목린회(목공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가 오는 24일 밀양시청 민원실 앞에서 바자를 연다.

바자에는 오크 재질 전통 기법의 짜맞춤으로 만든 와인랙 등 일상 생활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나무 기풍을 살린 작품 총 26종 200여 점이 출품된다. 물품 판매 수입금은 전액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기탁할 예정이다.

목린회는 2015년에 처음 결성됐다. 각자 직장생활을 하면서 퇴직 후 조금이나마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로, 목공 취미 생활을 공유하며 이웃에게 베풀고자 만든 모임이다. 현재 박광주 회장(전 부산대 교수) 외 밀양시민 1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목린회 지도교사 겸 목공방을 운영하는 김광식 선생의 작업실은 누구나 목공을 배울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목공방에는 강원도 등 외지인들 방문도 상당히 많다. 그가 운영하는 'klight시골생활' 블로그에는 폴로어가 1700여 명이다. 전국적으로 목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방문하고 있다.

목린회 회원들은 매월 일정 금액을 모아서 원목을 구입하고, 각자 작품을 제작해 기탁하는 방식으로 1년에 1~2회씩 꾸준하게 목공 작품들을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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