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가을 국화축제가 경남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합천 108만 송이 국화전시회

대장경문화축전 개최 기념…내달 4일까지 볼거리 다채

◇합천군 =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17일간 대장경테마파크에서 대장경세계문화축전 기념 108만 송이 국화전시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 가을 단풍이 물든 해인사 소리길의 정취와 국화 향기를 함께 나누는 의미로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10층탑을 비롯한 예술적 국화 작품 24점과 108만 송이의 다양한 색깔의 국화를 전시한다. 또 주차장에서 행사장으로 향하는 진입로에 생태터널을 만들어 관상용 호박·조롱박·뱀오이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작물들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가을 야생화 전시도 곁들인다.

아울러 기록문화관에서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팔만대장경 전국예술대전 입상 작품(서예, 문인화, 민화, 서각) 총 851점을 오는 27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댄스·밴드페스티벌과 클래식 콘서트, 통기타 공연, 유튜브 스타 미기TV 미니콘서트, 전통예술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19일 오후 2시 기념식 축하공연으로 '부초 같은 인생'으로 잘 알려진 가수 김용임 등이 출연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박상배 대장경사업소장은 "이번 행사는 대장경테마파크를 찾는 관람객뿐만 아니라, 해인사와 소리길을 찾는 내방객들에게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관광합천의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거창 제11회 국화전시회

신원면 거창사건추모공원서…16일간 캐릭터 모형작 등 선봬

◇거창군 = 오는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16일 동안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함께 만드는 세상! 국화 향기 되어 꽃 피우다'란 주제로 제11회 국화전시회를 한다.

올해 전시회는 100여 종 10만여 본으로 꽃가마·고니 한 쌍·엿장수·돌고래·헬리콥터·뽀로로 기차·캐릭터 동물모형 등 모형작을 전시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천사의 날개, 독도, 마차, 공작새, 개구리 왕눈이, 호랑이, 국화꽃 벽 100m 등 포토존을 설치해 가을날의 아름다운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화꽃 길(2㎞), 국화군락지(2300㎡) 등을 산책할 수 있고, 국화재배기술보급 수강생들의 노력과 애정이 담긴 국화분재 작품들도 전시한다.

▲ 제13회 거제섬꽃축제가 오는 27일부터 9일 동안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거제시

제13회 거제섬꽃축제

국화 100종 등 관람객 맞이…27일∼내달 4일 농업개발원

◇거제시 = 제13회 거제섬꽃축제가 '꽃을 품은 섬, 거제愛 취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9일간 거제시 거제면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열린다.

농업개발원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축제는 거제청와대·메러디스 빅토리호·기성관·거제돌고래·상어 등 다양한 국화 조형물들이 전시된다.

거제시는 20여 종의 토피어리와 100여 종의 국화 및 초화류가 있는 농심테마파크, 250여 종의 국내외 동백으로 꾸며진 세계동백원, 거제도 야생화들로 꾸며진 거제섬꽃동산과 설악초, 백가지 향이 난다는 백향과와 수박터널 등 차별화된 꽃의 향연을 준비해 관광객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0.5㏊ 규모의 문화예술전시장은 국화연구회 회원들의 국화분재 400여 점이 거제 해금강과 촛대바위를 상징하는 산수경과 어우러져 수준 높은 국화분재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강소농들의 거제농업 전시와 한국화, 서양화, 시화 등 시민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국악, 마당놀이, 난타 등 거제시 20여 개 단체의 다채로운 공연과 거제현령 부임행차와 KNN 직장인밴드대회, 거제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선보인다. 어린이 대상으로 놀거리와 곤충생태 체험관, 고구마 수확체험 등 30여 가지 체험프로그램들도 마련된다.

양산 '2018 국화향연'

물금 워터파크·웅상출장소서…27일∼내달 11일 행사 다양

◇양산시 = '2018 국화향연'이 오는 27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물금 워터파크와 웅상출장소 광장 등 2곳에서 펼쳐진다.

행사 기간 워터파크에는 대국과 소국, 조형작품, 분재 등 3만여 점, 웅상출장소에는 2만 500여 점이 선보일 예정으로 오후 9시까지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즐길 수 있다.

국화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한다. 토·일요일에는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먹거리장터·농산물 직거래장터·체험전·플리마켓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특히, 워터파크에서는 27·28일 양산예술제가 열려 국화 향기 속에서 지역 예술인의 문화적 감수성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11월 3일 양산맛집·향토음식경연 및 제과제빵 페스티벌, 4일 반려동물 사랑나눔 축제, 10일 청소년 어울림한마당을 비롯해 무용·국악·합창·통기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찾는 이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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