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경과 보고서 채택
경발연·로봇재단 오늘 진행

윤치원(57)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임용 후보자가 5년 9개월 만에 재가동한 경남도의회 인사 검증대를 '1호'로 통과했다.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박우범)는 18일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마친 뒤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윤 원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채택된 보고서에는 윤 후보자가 '조직운영에서 조직원들을 위한 배려와 소통하려는 의지가 보이고, 경남문화정책연구소장, 경남문화진흥원 부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능력을 갖추었다고 보아진다'는 점과 '2013년 진흥원 통합 당시 반대 의견을 제시한 적이 있고, 최근에도 분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조직 운영에서 우려되는 바도 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보고서는 19일께 김경수 도지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도의회는 19일 오전 10시부터 남은 인사검증 대상 5개 기관장 가운데 홍재우(46) 경남발전연구원장 후보자와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후보자인 정창선(59) 경남로봇랜드재단 본부장에 대한 인사검증을 이어간다.

홍 후보자는 서울대 대학원 정치학과 석사, 미국 미주리주립대(컬럼비아)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인제대학교 공공인재학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검증은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맡아 진행한다.

정 후보자는 2010년 로봇랜드에 들어와 현재 본부장을 맡고 있다. 정 후보자는 앞서 서울 어린이대공원 전무이사,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에서 이사로 재직하면서 관광산업과 테마파크정책 등을 담당하기도 했다. 검증은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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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철회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

이 밖에도 경남도는 18일 구철회(59)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도의회에 요청했다. 구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25일께 열릴 예정이다. 그는 마산상업고(현 용마고)를 나와 경남은행 업무지원본부장과 경남은행 부행장보 등을 역임했다. 현재 ㈜비앤씨에스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검증은 31일께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TP 원장 후보자는 19일 경남TP 이사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경남개발공사 사장 후보 검증 일정이 가장 늦어지고 있다. 절차에 따라 새 사장 후보에 대한 인사 검증은 11월 20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검증은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담당한다.

한편, 도의회는 인사 검증 요청일로부터 7일 이내에 검증을 하고 10일 안에는 검증 결과를 임용권자에게 보내야 한다. 인사 검증은 △도덕성 검증(비공개) △능력·자격 검증(공개)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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