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몽골 다르항올도와 두 지역 간 관광·산업 분야 교류를 활발히 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이 지난 17일 다르항올도를 방문해 관광·산업분야 교류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다르항올도는 몽골 제3의 도시이자 풍부한 지하자원, 우수한 교통 여건을 바탕으로 건설된 공업단지를 품고 있다. 또 천혜 자연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 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두 지방자치단체 간 MOU 체결은 나산바트 다르항올 도지사가 창원을 방문하고 나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20181018010195.jpeg
▲ 창원시와 몽골 다르항올도는 지난 17일 관광·산업분야 교류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두 도시 간 우호 증대에 노력하기로 했다. /창원시

나산바트 도지사는 지난 4월 진해군항제 기간 창원을 방문해 관광 자원을 견학하고 관련 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시 행정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때 시 관광과와 관내 여행사와 간담회를 열어 두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에 의견을 나눴다. 시는 정구창 제1부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구성해 이달 다르항올도를 방문해 관광·산업 분야 두 도시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부시장은 "창원시와 다르항올도는 공업도시로 시작해 관광 도시로 발돋움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서로 닮은 부분이 많았다"며 "이번에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서로 지닌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두 지자체 모두 경쟁력 있는 관광 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산바트 다르항올 도지사는 "적극적인 마케팅과 투자로 서서히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해 가는 창원시 사례를 참고해 다르항올도 발전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