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사랑의집 정미진·정하나 씨
21일 TSC 암스테르담 대회 출전
의령 사랑의집(원장 김일주)의 마라톤 동아리 '진달래회' 회원 정미진(24·지적장애 1급) 선수와 정하나(20·지적장애 2급) 선수가 S-OIL이 후원하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는 2018 S-OIL과 함께하는 '감동의 마라톤' 한국장애인선수단에 선발돼 오는 21일 네덜란드 TSC 암스테르담 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
S-OIL과 함께하는 '감동의 마라톤'은 장애인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전 세계적으로 장애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고자 장애인 마라토너를 발굴, 해외 마라톤대회 참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4년 시드니 국제마라톤대회 10㎞ 참가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선발된 정미진 선수는 하프코스에, 정하나 선수는 8㎞에 참가해 그동안 달리기 훈련과 근력 훈련으로 끌어올린 체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올해 '감동의 마라톤' 일정은 18일 S-OIL 본사에서 발대식 후 19일 네덜란드로 출국해 21일 마라톤대회 참가, 1박 2일간의 관광을 마지막으로 24일 귀국하게 된다.
의령 사랑의집의 마라톤 동아리 '진달래회'는 2007년 창단해 매년 꾸준한 대회 참가를 통해 지적장애인 마라토너를 배출해왔다.
조현열 기자
chohy10@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