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페르시아 전쟁에서 인생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

경남경영자총협회가 마련한 272회 노사합동 조찬세미나 초청 강사로 온 김시열 레이앤비크 대표이사가 한 말이다.

17일 오전 7시 창원호텔 2층 동백홀에서 열린 조찬세미나에서 김 대표는 '지중해전쟁사에서 배우는 시대 통찰과 인생 지혜'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김 대표는 "아테네 중심 그리스 연합이 거대 제국인 페르시아의 침공을 막아낼 수 있었던 이유는 페르시아 침공이 그리스인이 생존보다 중요시했던 자유의 박탈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민주공화정이 중심인 그리스인들은 이런 가치를 공유하고 단결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우리 삶도 이와 다르지 않다. 큰 문제나 어려움이 있더라도 힘을 모아 단결하면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 대표는 "그리스인들은 인류 역사상 누구보다 먼저 세계화를 지향하면서 지정학적 결점을 강점으로 승화시켰다. 결국, 지중해 패권을 장악해 해양 대국을 건설했다"며 "더불어 끊임없는 정치 실험과 개혁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간 이들 지중해 국가들에서 인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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