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경남지역 장애인 대상 성범죄 발생 건수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민주평화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장애인 성범죄 현황' 자료를 보면 2013년 854건, 2014년 927건, 2015년 857건, 2016년 807건, 2017년 785건 등 모두 4230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경기 722건, 서울 553건, 경남 335건 순으로 많았다. 가해자 4750명 중 31.6%(1502명)가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는 같은 기간 일반인 대상 성범죄자 불기소 처분율 20.8%보다 10%p 이상 높은 수치다. 김 의원은 "장애인 성범죄 피해자들의 특성에 맞는 면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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