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공급 등 267억 투입

경남도가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포함한 11개 사업에 267억 원을 투입하는 등 에너지 복지사업을 확대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남도는 에너지 소외 계층 9만 7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복지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도내 18개 전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등 에너지 사용환경 개선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먼저 낡은 LPG 통의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전기 누전차단기를 교체하는 '서민층 가스·전기시설 개선사업'에 16억 원을 투입해 6600가구의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육지보다 연료비 부담이 높은 섬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통영 등 3개 시·군 도서지역 약 3000가구에 가스와 유류 운반비용으로 2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1656곳의 기존 전등을 전력소모량이 적은 LED전등으로 교체하는 전력효율화 향상사업에도 34억 원을 투입, 에너지 절감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단독주택 지역 도민들을 위해 113억 원을 들여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에 나선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12개 마을 592가구에는 사업비 36억 원으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해 연료취약 계층의 연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해군을 제외한 전 시·군에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한다.

남해군에서는 LPG배관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60억 원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고, 2020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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