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동읍에 있는 창원단감테마공원이 가을을 맞아 휴일 평균 4000여 명 이상이 찾는 나들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창원단감테마공원은 창원 단감 역사적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고 시민에게 체험 휴양 공간을 제공하고자 2016년 6월 개장했다.
번잡한 도심을 벗어난 시 외곽지역에 자리한데다 인근에 주남저수지가 있어 가족과 함께 자연을 즐기기에 적합한 장소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방문객 8만 명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대비 60%에 가까운 증가세다.
단감이 출하되기 시작한 이달 들어서는 창원뿐만 아니라 인근 김해, 부산, 대구 등지에서 15일 만에 2만 4000여 명이 공원을 찾았다.
방문객들을 단감 관련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기고 단감을 구매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공을 톡톡히 세우고 있다.
창원시는 이들 방문객 증가 추세가 이달 말 공원에서 열릴 KBS <전국노래자랑>, 제17회 창원단감축제 등에 힘입어 내달 하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에 "앞으로 부족한 주차 공간을 늘리고자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찾는 등 공원을 도농교류와 농업 6차 산업화 선진지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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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통령실 파견 근무 중입니다. 지역 정치도 가끔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