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창원문화원…세미나 형식 벗어나 낭독·공연 등 다채

경남문인협회가 주최하는 2018 경남문학제가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창원문화원에서 열린다.

"그간 경남문협이 독자 도민들과 소통하고 문학적 정서를 공유하는 데 소홀했던 점을 자성한다."

경남문협 김일태 회장의 이 말처럼 지금까지 경남문학제로 불린 행사는 세미나 위주의 문단 내부 행사였다고 할 수 있다. 문학축제 형식으로는 이번 행사가 처음인 셈이다. 이를 위해 시민과 함께할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행사는 3부로 나뉜다.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하는 1부는 도내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참석하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이다. 안화수 시인의 사회로 문학선언문 낭독, 축사·축시 낭송, 가수 이경민의 시노래 공연, 바리톤 신화수, 소프라노 정미순의 축하무대가 이어진다.

오후 2시 2부 순서로 제30회 경남문학상, 2018 경남문학 우수작품집상, 장르별 경남문학 우수작품상, 경남문학 신인상 시상식이 열린다.

3부는 오후 4시부터 창원문화원 4층 세미나실에서 하는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와 우호증진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이다.

부대행사로 경남·전남 문인협회 소속 중견시인 100인이 참여하는 '가로수길 시화전'이 11월 초까지 이어진다. 또 창원시 용호동 가로수길의 카페 5곳을 각각 문학 장르별로 나눠 간단한 기념행사와 작가 작품집을 시민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문의는 경남문협 김일태 회장(010-8522-6666)이나, 김효경 사무처장(010-5262-3742)한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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