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2·은2·동 4개 선전
육상 연일 금빛 '순항'

경남 레슬링이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16일 전북 남원 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린 99회 전국체전 레슬링에서 경남이 금 2, 은 2, 동 4개를 수확했다. 대회 5일 차인 이날 오후 7시 현재 경남은 금 57, 은 46, 동 76개로 순항 중이다.

이날 경남 레슬링은 남자고등부 그레코로만형63㎏급 박재현(경남체고), 남자대학부 그레코로만형67㎏급 강보성(경남대)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일반부 자유형68㎏급 배곤지(창원시청)는 은메달을, 남자고등부 그레코로만형82㎏급 진형언(경남체고), 남자대학부 그레코로만형67㎏급 권민성(경남대),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87㎏급 윤종규(창원시청), 여자일반부 자유형53㎏급 조원미(창원시청)는 동메달을 선물했다.

근대5종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지난 5월 말 열린 제2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근대5종대회 여자 계주(4종)에서 1위에 올랐던 김선진·한송이·최주혜(이상 경남도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도 그 기량을 뽐냈다. 이들은 여자일반부 계주(4종)에서 1059점을 합작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우슈 남자일반부에서는 산타60㎏ 조성현(경남도체육회)이 금맥을 이었다. 이로써 조성현은 전국체전 5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금 3, 은 2)에도 성공했다. 우슈 남자전능 윤동해(경남도체육회), 산타56㎏ 이주철(경남도체육회), 산타70㎏ 박승모(경남도체육회)는 각각 동메달을 땄다.

연일 금메달 소식을 전한 육상은 이날도 어김없이 '금메달 출석체크'를 했다. 육상(트랙) 남자일반부 10종경기 배상화(국군체육부대), 여자대학부 800m 김유진(한국국제대), 육상(필드) 남자대학부 세단뛰기 남수환(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딴 것. 아울러 경남 육상은 여자고등부 4×100mR 강근영(마산구암고)·유지인(함양제일고)·조수현(경남체고)·한예솔(경남체고)과 여자고등부 포환던지기 정진희(경남체고)가 동메달을 추가하며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사격에서는 여자고등부 공기권총 개인에서 추가은(경남체고)이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고등부 공기권총 단체에서는 오정민·남다희·장미련·추가은(이상 경남체고)이 동메달을 합작했다. 역도 여자고등부 인상53㎏급 박선영(김해 영운고)도 금빛 레이스에 합류했다. 남자고등부 최동이(마산삼진고)는 인상·합계94㎏급에서 각각 은·동을 거머쥐었다.

이 밖에 경남은 수영 여자고등부 배영50m 손희선(경남체고), 유도 남자고등부 개인전100㎏이하급 박동욱(삼천포중앙고), 자전거 여자고등부 도로개인독주15㎞ 오예진(진영고)이 각각 은메달을 땄다.

세팍타크로 여자일반부 단체전 송미정·배채은·박선주·이진희·김지은(이상 경남도체육회), 수영 여자일반부 배영50m 신영연(경남도체육회), 스쿼시 남자일반부 단체전 정대훈·이동민·박종명(경남도체육회), 유도 남자고등부 개인전 100㎏이상급 김효석(삼천포중앙고), 탁구 남자고등부 개인전 곽유빈(창원남산고), 탁구 여자대학부 개인전 정은순(창원대), 태권도 여자고등부 +73㎏급 조영은(경남체고)은 동메달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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