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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노트]끝나지 않았다

이미지 기자 image@idomin.com 2018년 10월 17일 수요일

'우선' 알려야 했다. '2018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시작되기 전부터 끝날 때까지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전하려고 했다. 전시를 장소별로 나눠 소개하고 조각이 아니라 창원 출신 1세대 작가들의 삶으로 전시를 들여다볼 수 있다고 썼다. 비엔날레 막바지에는 11가지 키워드를 내세워 비엔날레를 보자고 유도했다.

불친절한 팸플릿, 전시로 도록으로 도슨트 설명으로 가늠할 수 없는 '불각의 균형'이라는 주제에 힘 빠지지 말자고 말하고 싶었다.

이러는 동안 미술평론가들은 광주·부산비엔날레를 언급하며 창원조각비엔날레에 대해 비평을 했고, 한 독자는 <경남도민일보> 지면에서 창원조각비엔날레에 대한 평을 읽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욕심을 냈다. 올해는 많은 이들이 창원조각비엔날레 전시장을 찾길 바라는 마음이 앞섰다. 그래야 다음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왜 '창원'에서 '조각'비엔날레를 하는지, 이 작품을 왜 여기에서 만나야 하는지, 왜 우리는 죽을 때까지 같은 작품을 봐야 하는지, 말을 걸 수 있을 것 같았다.

지난 14일 창원조각비엔날레가 끝이 났다. 그리고 용지공원에 조각품 16점이 남았다.

이제 말을 걸 차례다. 창원문화재단은 올해가 가기 전 많은 시민을 만나 물어야 할 것이다. 관람객 집계와 설문조사에 그치지 않고,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했듯 관람객과의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늦었지만 동의를 구해야 할 것이다. 당신들의 일상에 조각을 들여놓아도 되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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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일방적인 힘이 얼마나 권위적인지 아는 지역 작가들은 지난 13일 한 카페에서 만나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자, 다음은 언제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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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7월부터 지역 문화 소식을 전합니다:) 전시와 문화재, 맛이 중심입니다 깊이와 재미 둘 다 놓치지 않겠습니다:D 소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