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설명회 '북적'…전문가 한목소리 제안

함안상공회의소(회장 박계출)는 16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 혁명 특강과 함께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특강·설명회는 4차 산업 혁명 시대 지역 제조업체의 혁신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4차 산업 혁명과 제조업 스마트화라는 주제로 경남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인 나경환 단국대 교수가 먼저 강연했다. 이어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설명은 경남테크노파크 조재옥 ICT융합산업팀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나 교수는 "4차 산업 혁명시대 지금과 같은 경제 구조에서는 제조업이 버티기 어렵다"며 "글로벌 경쟁 구도에서 점점 우리나라의 입지가 축소되는 만큼 미래에 대한 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지역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제조업의 스마트화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조 팀장은 "기업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대안이 바로 스마트공장"이라며 "스마트 공장을 구현한 기업들은 평균 불량률 45% 감소, 생산성과 매출액은 각각 30%, 20% 증가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또 "함안은 중소 제조업체가 경남에서 4번째로 많은 지역인 만큼 경쟁력을 키우고자 저마다 분명한 목표설정과 기업환경에 맞는 스마트공장을 추진해야 한다"며 "경남도는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매년 500개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 등 전국 최초로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계출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의 변화는 불가피하다"면서 "기업의 구조 고도화를 비롯한 체질 재선이 필요하며 ICT가 융합된 제조업 스마트화가 변화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박계출 함안상의 회장을 비롯해 조근제 함안군수, 하성식 함안상공회의소 명예회장,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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