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안심생활'과 협약
금정구 두구동 치유농장 착공

현대자동차가 육성하는 사회적기업 '안심생활'이 어르신 치매 예방과 치매가족, 돌봄 종사자를 돕는 치유농장을 만든다.

지난 16일 현대차는 '(사)안심생활 치유농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부산시 금정구 두구동 일대 700여 평 터에 어르신 치매 예방과 정신·육체적 장애인 재활을 위한 농업 체험시설, 허브농원, 과실수원 등을 갖춘 '안심생활 치유농장'은 오는 11월 완공 예정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2022년까지 30여 명의 경력단절여성을 고용해 원예 치료를 통한 치매 예방, 인지기능 향상 치매 사후 관리 프로그램, 치매가족·돌봄 종사자 힐링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 16일 현대자동차가 부산시 금정구 두구동 일대 터에서 안심생활 치유농장 기공식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치유농장'은 농장과 농촌자원을 활용해 어르신의 인지·정신·육체적 건강을 회복하고자 제공하는 농업 시설을 의미하며, 1990년대부터 유럽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치매 예방, 인지능력 강화, 심리치료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오영춘 현대차 부산지역본부장, 이병훈 현대차 이사, 김정순 안심생활 대표, 치매가족모임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개요, 치유농장 운영계획 발표와 더불어 앞으로 '안심생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현대차·부산시, 금정구·안심생활 간 협력 지원 협약도 체결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0년부터 노인복지문제와 경력단절여성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기업 '안심생활'을 육성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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