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보건지소 2층 리모델링

경남 고성군이 다음 달 8일 고성읍보건지소에 고성군 치매안심센터를 정식 개소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현재 고성읍 보건지소 2층에 5억 원을 투입해 치매안심센터로 리모델링 중이며 마무리 단계다. 치매안심센터는 425.36㎡ 면적에 프로그램실·교육실·상담검진실·교육실·진료실·가족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보건소장을 센터장으로 한 치매안심센터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담인력을 구성해 1 대 1 맞춤상담·검진·관리 등을 추진한다.

치매안심센터는 국정과제인 치매국가책임제의 이행 과제 중 하나로 국가가 치매예방, 상담, 조기검진, 자원연계 등 유기적인 치매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치매 환자와 인지 저하 어르신 등이 이용할 수 있고, 만 60세 이상 모든 어르신은 치매 조기 검진을 할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 정식 개소까지 진통도 있었다. 군은 보건소 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를 한 장소에 설치하고 보건민원업무의 원스톱 해결과 분산된 보건의료인력 재정비를 위해 내년도 당초예산에 치매안심센터 이설 사업 절차를 추진했다.

그러나 10억여 원의 대규모 예산 수반과 타당성 여부 등이 불거지면서 현재 추진 중인 치매안심센터를 존치해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수용해 이전 계획을 백지화했다.

백두현 군수는 "앞으로도 군민과 의회 뜻을 수렴하고 이를 군정에 반영하는 열린 소통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치매안심센터 정식개소를 통해 체계적인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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