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 계획 입안 역할

경남도 지역혁신협의회가 출범했다.

'지역혁신협의회'는 김경수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발의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에 따라 설치되는 것으로, 균형발전 계획을 입안하고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은 20명으로 구성되는데 경남도의회·시장군수협의회·시군의회의장협의회·지역대학·공공기관 등의 추천을 통해 선출됐다.

이들은 도내에서 추진되는 50억 원 이상(국비·지방비) 투입되는 사업을 심의함으로써 지역 내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신사업을 발굴해 정부에 요구할 수 있다.

16일 오전 도청에서 열린 지역혁신협의회 위촉식에 참석한 김경수 지사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지방정부 주도 발전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민관 협치를 통해 함께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앞으로 지역혁신협의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내 균형발전도 중요하지만 경·부·울 광역 행정이 활발해지는 만큼 동남권이 수도권과 함께 국가 균형발전의 중요한 축이 되도록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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