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10월 7일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황금들판에서 열린 허수아비 콘테스트에서 악양면청년회가 출품한 '차전놀이'가 최고상을 받았다.

하동군은 토지문학제가 열린 지난 14일 평사리 최참판댁 행랑채에서 '2018 평사리 황금들판 허수아비 콘테스트'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집형과 단독형으로 치러진 이번 콘테스트에는 허수아비 800여 점이 출품돼 황금들판과 동정호 일원을 수놓았다.

행사를 주관한 악양농민회(회장 이덕환)는 5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지난 4일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14일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군집형에 악양면청년회가 출품한 '차전놀이'가 영예의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해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이번 허수아비 콘테스트는 막바지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는 동정호 섬과 연결한 대나무다리 건너기, 전통 탈곡기(와랑) 햇나락 탈곡체험, 메기잡기, 떡메치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신설돼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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