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 간부회의서 당부

창원시가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5일 간부회의에서 "줄어드는 일자리에 취업률이 저조해짐에 따라 국가나 지역이나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황이 엄중한 만큼 모든 부서는 모든 행정 추진 중심 관점을 일자리에 두고 업무에 임하라"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앞서 지난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고용·산업위기지역 지방자치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일자리 창출 관련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고용·산업위기지역 내 올해 안에 당장 창출 가능한 일자리 예산 지원을 약속했고, 이에 발맞춰 창원시는 130억 원 규모 예산을 기획재정부에 긴급 요청했다.

시는 이 예산이 확보되면 올 연말까지 시 산하 공공기관 166개 부서, 399개 사업을 망라한 5330개 맞춤형 공공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허 시장은 "기재부가 이들 예산 중 상당수를 수용하리라 예상한다"며 "정부 지원이 확정되는 대로 11~12월 내 전액 집행될 수 있도록 내주까지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허성무 시장은 이와 함께 일자리 문제 해결에 중심을 둔 조직 개편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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