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일 차 금 21·은 11·동 21 수확
양궁 2관왕 배출 등 고등부 맹활약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남 선수단이 순항하고 있다.

대회 3일 차인 14일 오후 5시 30분 현재 경남은 금 21, 은 11, 동 21개를 더했다. 이로써 경남은 금 29, 은 30, 동 43개를 기록 중이다. 특히 양궁 여자고등부 우경림이 개인 30m, 50m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고등부가 '골든데이'를 주도했다.

이날 메달 레이스 시작은 역도 여자일반부가 끊었다. 최주영은 인상 58㎏급에서 은메달을, 합계에서 동메달을 땄다. 자전거 남자고등부 4㎞ 단체추발에서 동메달을 추가한 경남 선수단은 수영 남자일반부 10m 싱크로다이빙에서 은메달을 따며 레이스 속도를 올렸다.

'메달밭' 씨름을 중심으로 경남 선전은 이어졌다. 씨름은 남고부 경장급(70㎏이하) 김상현과 용사급(90㎏이하) 정조인이 금, 용장급(85㎏이하) 이현서가 동을 따내며 선전했다.

육상에서도 메달이 쏟아졌다. 남일부 김병준은 110m 허들에서 금을 추가했고, 여고부 한예솔은 100m에서, 강효민은 높이뛰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자대학부 김민지(창원대)는 400m에서 금을, 여일부 김민지(엘에스지)는 100m에서 은을 획득하며 메달 레이스에 합류했다. 여고부 박서희·임누리는 110m 허들에서 나란히 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보디빌딩에서는 남일부 웰터급(75㎏) 최옥수가 동, 유도에서는 남자대학부 개인전 +100㎏급 강승호가 동, 철인3종 경기에서는 남일부 올림픽코스 51.5㎞ 단체와 개인 김지환이 각각 은메달을 선물했다.

지난해 에이로빅 2인조에서 금을 목에 걸었던 거제옥포고는 또다시 1위에 오르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아울러 경남은 양궁 남고부 50m 이정한, 산악 남일부 스포츠클라이밍속도 이승범, 승마 일반부 중장애물비월경기 김보선, 볼링 남고부 2인조(합포고), 사격 일반부 트랩 단체·개인 엄지원이 금을 추가하며 금메달 수를 늘렸다.

금 소식은 계속됐다. 경남은 에어로빅 단체스텝과 자전거 여고부 스크래치 노윤서가 금을 추가했다.

이날 금맥 마무리는 체조와 태권도가 지었다. 지난해 기계체조 부문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경남 체조는 이날 남일부 마루운동 김종덕과 안마 김찬송이 시상대 제일 윗자리에 올랐다. 경남 체조 간판 유원철은 링과 평행봉에서 각각 은·동을 추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태권도에서는 남일부 -80㎏급 김현승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 밖에 경남은 수영 남일부 1m 스프링보드 김영남, 롤러 남일부 스피드E+P 1만m 손근성, 댄스스포츠 일반부 라틴 3종목, 정구 남고부 개인복식, 역도 여일부 인상 63㎏급 이지예가 은을 땄다.

사격 남대부 공기권총 단체 경남대, 롤러 남고부 스피드 1만m제외+포인트 석민상, 정구 남대부 개인복식·여일부 개인복식, 바둑 일반부 혼성페어전, 당구 남일부 캐롬1쿠션 허정한, 레슬링 여고부 자유형 55㎏급 정한빈·자유형 57㎏급 문지영, 역도 여일부 용상·합계 75㎏급 강윤희, 태권도 남고부 -80㎏급 공지윤, 여대부 -73㎏급 전경민, 양궁 여대부 30m 임해진은 동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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