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소가야문화보존회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고성 송학동고분군에서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원행사를 했다.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소가야의 역사이론과 체험행사로 구성됐다. 이날 오후 3시 고성박물관에서 '기술 강국, 가야의 성곽', '고고학자의 토기이야기' 등을 주제로 소가야사 전문가 강연과 세계유산등재를 바라는 군민 발표가 진행된 소가야사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이어 송학동고분군으로 무대를 옮겨 오후 7시부터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소가야 달빛사냥 행사가 열렸다.

백두현 군수·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오광대·고성농요·뮤지컬 가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소가야의 달'이라는 주제로 소가야의 불씨 청사초롱을 밝히는 행사를 통해 군민과 함께 세계유산등재를 기원했다.

국가 사적 119호 고성 송학동고분군은 소가야 고성을 대표하는 문화재로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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