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우식)은 12일 고성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취학예정자와 초등학생 학부모 70여명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광역통학구역 추진을 위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19학년도 초등학교 광역통학구역 추진 계획(안)을 설명하고 확대 대상학교인 5개의 소규모학교에 대해 예비학부모에게 안내하고 참석한 학부모와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진행된 광역통학구역은 과대·과밀 통학구역 내 거주하는 취학할 아동이 주소 이전 없이 인근 소규모 학교로 입학할 수 있도록 통학구역을 조정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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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과밀학교(고성초, 대성초) 통학구역에 거주하는 취학예정자(학부모)가 원할 경우 읍 인근의 작은 학교(철성초, 율천초, 상리초, 대흥초, 방산초)로도 입학할 수 있으며 내년도 입학생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통학구역 확대로 학생수가 증가하는 소규모학교에 대하여 별도의 교실 증축이나 통학버스 추가 지원은 되지 않는다.

광역통학구역을 추진하는 목적은 고성초·대성초 통학구역 내에 대부분의 공동주택이 조성됨에 따라 교실 증축이 어려운 과대·과밀학교의 교육여건 적정화와 인근 소규모학교의 적정규모 육성 등 학부모에게 초등학교 선택권을 확대하여 교육수요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고성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 광역통학구역 추진을 위하여 지난 8월초 7개교 학교장과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과 협의회를 지난 5일에는 해당학교 운영위원장과 학부모대표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고성교육지원청은 9월 27일~10월 12일까지 제출된 의견을 검토 후 행정예고를 거쳐 11월말까지 확정하여 읍·면사무소로 통보할 계획이다.

정현주 행정지원과장은 "초등학교 광역통학구역을 시행하여 학부모에게 초등학교 진학 선택권을 부여한 만큼 신중하게 자녀의 첫 학교를 선택할 것과 위장전입, 학구위반을 지양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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