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하루 평균 561건 적발…경남 작년 1만 6530건

문재인 대통령이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한다'며 처벌 강화를 주문한 가운데 지난해 경남지역 음주운전 단속 건수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경찰청 자료를 보면 2017년 음주단속 건수는 20만 4739건으로, 하루 평균 561건에 이른다.

지역별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경기 5만 4467건, 서울 2만 2970건, 경남 1만 6530건, 경북 1만 3932건, 부산 1만 3783건, 경기 1만 1925건 순이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도별 음주운전 단속 상위 10개 경찰서에 김해중부경찰서가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5년에는 3231건으로 단속건수 전국 3위, 2016년에는 2413건, 2017년에는 2181건으로 각각 전국 8위에 올랐다.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다. 경남은 2015년 2만 3279건, 2016년 2만 1076건, 2017년 1만 6530건으로 해마다 소폭 감소했다. 음주운전 단속 중 다치는 경찰관·의경 수는 늘었다. 차량에 의한 사고로 2015년 45명, 2016명 47명, 2017년 52명이 사상자로 집계됐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