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 이완해줘 임신부에 특히 좋아요

나비가 날개를 펴듯 경직된 골반을 열어주는 동작이다. 나비자세는 비뇨생식 계통을 건강하게 한다. 넓적다리 안쪽과 고관절을 풀어주며 혈액순환을 돕는다.

인도의 유명한 요가 선생 아헹가(1918~2014)는 이 자세를 "여성들에게 하나의 축복과 같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임신부가 매일 몇 분간 이 자세로 앉아 있으면 순산할 것이라고 했다. 단, 좌골신경통이나 무릎 부상이 있다면 피한다.

① 다리를 쭉 펴고 앉는다. 무릎을 구부려 양발을 몸 가까이 가져온다.

② 두 손으로 양발을 잡고 발뒤꿈치를 회음부 쪽으로 최대한 당긴다. 자연스럽게 고관절이 열리면서 양쪽 무릎은 바닥으로 향한다. 무릎이 많이 뜬다면 무릎 아래에 수건(담요)을 말아 받친다. 골반을 바닥에 단단히 고정하고 복부를 끌어당긴다. 가슴은 활짝, 척추는 곧게 편다. 시선은 정면. <사진1> ③ 내쉬는 숨에 천천히 배, 가슴, 머리 순으로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이때 억지로 많이 내려가기보단, 자신이 허용할 수 있는 곳까지 간다. 초보자는 바닥에서 상체를 살짝 띄운 채로 유지한다. 등이 굽으면 손으로 바닥을 짚어도 좋다. 시선은 코끝. 다섯 번 호흡한다. <사진2> ④ 이 자세는 골반과 넓적다리 안쪽이 충분히 열려야 가능한 동작이다. 무리하게 하면 오히려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호흡하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진행한다.

⑤ 들이마시는 숨에 천천히 올라온다.

사진1
사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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