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신문들을 들춰 보고 있던 우리 집사람이 <성매매 자활지원금>이라는 <서울신문>(9.17) '씨줄날줄' 칼럼 글을 내게로 들고 와 열받친 개탄을 해댔습니다. 내용을 대충 훑어보니 열받을 만하긴 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가 관내 성매매 종사자의 자활지원금 지원 조례 시행 규칙을 제정하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반대 청원이 빗발친 것이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의 성매매 종사자 자활지원금 내역! 내년부터 1인당 월 100만 원 이내 생계비, 700만 원 안팎의 주거지원비, 월 30만 원 이내의 직업훈련비 등 연간 2260만 원입니다. 지원금 수령 뒤 성매매 사실이 확인될 때는 '즉시 회수'란 단서가 붙기는 했습니다.

'풍선효과 단속'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하여 사실상 불멸 바퀴벌레처럼 악착으로 존재해 온 성매매이거늘 '자활금 좋아하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지' 하는 반대론이 잠잠히 있을 리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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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 사이트 10곳

고발에도 폐쇄·검거 지연> 이런 '온라인 홍등가' 기사

경종도 하(何)소용 된 세상

공창(公娼)을

지지했다 욕 들었던

'김강자' 씨 소회 궁금하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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