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코리아 등 순환시스템 실증사업 공동추진
창원시가 수소에너지 전문기업 4곳과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창원시는 이엠코리아·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제이엔케이히터·리카본코리아 등 4개 기업과 지난 10일 '창원시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사업 공동 추진' 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협약 바탕으로 이들 참여 기업과 지난해 9월 발표한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시는 올 초부터 성산구 한국전기연구원 인근 시유지에 수소충전소, 수소생산설비, 수소생산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재처리 장치 등 수소에너지 생산·유통·판매 전주기 산업 기술을 실증하는 단지 조성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4개 기업은 2020년까지 297억 원을 투입해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및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드론 사업 △CNG를 활용한 수소생산설비 구축 사업 △이산화탄소 재처리 장치 구축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지금까지 창원시가 대한민국 수소산업 발전에 초석을 다져왔다면 앞으로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수소 산업 선도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문재인 정부 혁신 경제 3대 축 중 하나인 수소 산업 관련 국가 사업 유치에 앞으로 산·학·연·관·민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에는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에너지 산업 관련 기업 500곳 이상이 몰려 있다.
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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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통령실 파견 근무 중입니다. 지역 정치도 가끔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