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자유한국당·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농촌 현실이 더 어려워졌다며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강 의원은 10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최저임금의 지역별, 업종별 차등화와 함께 외국인 농업 노동자에 대한 주거·식비 제공도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강 의원은 "농업 분야는 2016년 기준 외국인 노동자를 3만여 명이나 고용하고 있을 정도로 그 비중이 높다"며 "2019년 최저임금은 8350원이지만 숙식 제공 비용까지 고려하면 1만 1000원 이상일 거다. 농어업 분야의 특수성과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최저임금제를 즉각 조정하고 농업계가 요구하는 '외국인 근로자 수습제' 등도 구체적 실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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