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에 아라가야 역사유적지구 조성과 말이산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함안 낙화놀이 중요문화재 승격 등 콘텐츠 브랜드화를 위한 과제를 대거 반영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함안군은 이를 위해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부서별 실과장과 담당주사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근제 군수 주재로 '2019년 주요 업무 보고회'를 개최하고, 따뜻한 복지교육, 활기찬 지역경제, 잘사는 선진농업, 머무는 문화관광, 상생의 균형발전 다섯 가지 군정방침을 정했다.

또 칠원읍 청사 신축과 독립유공 이태준 기념공원 조성, 보훈가족 지원 사업 확대, 다 함께 돌봄센터 설치, 공설장례식장 건립, 3대 이상 가정 효도수당·어르신 건강 장려금 지급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권익증진과 복지사업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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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근제 함안군수가 내년도 '2019년 주요 업무 보고회'를 주제하고 있다. / 함안군

이와 더불어 EM 배양 공장건립, 생활주변 악취 저감 정책 추진 등 악취문제에 대응한 정책 개선점도 마련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장년층의 일자리 확대, 군민 공감 함안형 일자리 창출,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전개가 중점 사업으로 논의됐다.

아울러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하고,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를 조성해 에너지 자립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일 개장한 입곡군립공원 '아라힐링카페' 무빙보트와 온새미로 공원, 핑크뮬리로 활기를 띈 악양 생태공원 활성화 등을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군북 가야 간 국도 79호선 도로 확·포장, 농작업 개선장비, 수출 브랜드개발, 아열대 과수 재배단지 조성,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등 군민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된 다양한 신규시책이 제시됐다.

조근제 군수는 "올해는 경기침체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데 이런 상황에서 지역의 성장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시기"라며 "공무원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돼 계획한 주요사업을 차질 없이 효율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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