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대방동 굴항 일원의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한다. 이를 위해 시는 '큰고을 굴항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의견청취의 건'을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제226회 사천시의회 임시회에 올렸다.

시가 제출한 '바다로 열리는 문화마을, 큰고을 대방 굴항'(주거지 지원형) 사업은 8월 31일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오는 2022년까지가 목표인 '큰고을 대방 굴항' 사업은 대방동 일원 8만3000㎡에 사업비 150억 원 규모이며, 상업자본 침투로 말미암은 개발 증가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주거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세부사업은 주거환경 재생과 지역문화 재생, 지역경제 재생, 커뮤니티 재생 등이다.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우선 민간자율 주거재생과 생활 가로 정비를 통해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커뮤니티 공간 조성과 분리수거함 설치 등 주민 편의시설 확충으로 직접적인 주민 삶의 질 개선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업지역 내 공유경제플랫폼의 수익을 지역 이익에 재투자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시는 시의회의 의견청취 후 이달 선도지역 지정을 국토부에 요청하고, 선도지역으로 지정되면 내년 1월부터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다시 국토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사업시행은 내년 5월로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된 삼천포 구항 중심지 시가지 사업과 잘 연계시켜 실질적으로 주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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