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안상헌(사진) 신작 <얘들아, 오늘 맛있는 책 먹으러 가자> 출간 기념 강연회가 열린다.

오는 13일 오후 2시 창원시 경남교육청 제2청사 7층 강의장, 20일 오후 2시 성산도서관에서다.

첫 번째 강의는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책 읽기의 재미를 전한다. 두 번째 강의는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방법론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작가는 어린 시절 책이 귀한 집에서 자랐다. 굴러다니는 신문지도 주워 읽곤 했다고. 당시 그를 사로잡은 책은 대부분 이야기 책이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감수성 예민한 그 시절 작가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도록 도왔다. 상상의 바다에 빠진 작가는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 다양한 책을 흡입했다.

이런 까닭에 작가는 '이야기의 힘'을 강조한다. 사람은 이야기로 세상을 이해하고, 이야기를 통해 미래를 꿈꾸며, 쉼 없이 자기 이야기를 만들며 살아간다는 것. 그는 이야기가 삶의 나침반이라고 믿는다.

이야기에 흥미를 붙인 작가는 역사분야에 관심을 느꼈고, 자연스레 탐구했다. 그 결실로 지금까지 30여 권 책을 썼다. 현재 작가는 인문학을 보급하는 애플인문학당이라는 회사를 운영한다.

작가가 새로 펴낸 책은 스마트폰에 빠진 어린이가 책과 친해지도록 눈높이에 맞춰 썼다. 독서가의 경험을 고스란히 녹였다. 주인공 처지에서 읽기, 예를 주변에서 찾기, 내 책장 만들기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독서법을 담았다. 단락마다 어린이가 읽기 좋은 책을 소개한다.

문의 055-289-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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