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노정 협의 나서라"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김경수 도지사에게 노동자와 협치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8일 시작해 매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경남도청 앞에서 무기한 시위를 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본부는 김 지사에게 노동자와 소통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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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이 노정 협의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본부는 "지난 3월 노동자·서민 삶의 질 강화를 위해 16가지 민생 요구안을 발표했고, 경남도에 노정 협의를 요청했다. 당시 한경호 권한대행 체제에서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 등을 받아들였으며 많은 부분 공감대를 만들었다"며 "그러나 6·13지방선거 이후 김경수 도정은 뚜렷한 까닭 없이 협의를 미룬 채 민선 7기 100일을 맞았다. 김 지사는 노동자와 소통·협의는 없이 제조업 혁신만 이야기하고 있다. 공장은 '스마트' 혁신이라면서, 일하는 노동자가 불법파견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스마트한 혁신이 되는가. 사회적 경제활성화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와 협치 없이 가능한가"라고 했다.

경남본부는 앞서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 설치 등을 통한 안전한 경남 △인권 보장 경남 △비정규직이 살맛 나는 경남 △체납 없는 경남 등을 요구했다.

경남본부는 김태호·김두관 전 지사와 노정협의로 경남비정규직노동자 지원센터·경남근로자건강센터· 보호자 없는 병동 설립, 지역신문 지원 조례 제정 등을 성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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