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장애인인권센터가 준비한 제1회 진해장애인 인권영화제가 8일 오후 5시 30분부터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진해역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먼저 <낙서>(박예원 감독, 2018년)는 지적장애 동생 '민재'와 누나인 초등학생 '유진'의 이야기다.

이어 <욱하는 여자>(박세영 감독, 2018년)는 세 명의 여자가 각각 일상에서 겪은 이야기를 담았다. 약속 시간에 쫓기는 장애인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급하게 이동하며 도로 곳곳에서 만나는 장애인들에게만 장애가 되는 물건들에서 열을 받거나 장애 때문에 오른손을 쓸 수 없는 사람에게 꼭 오른손으로 지장을 찍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경찰. 이처럼 일상적으로 겪는 장애인의 화나는 상황을 속이 시원한 욕설과 함께 담았다.

마지막 영화 <소년병>(임보영 감독, 2015년)은 한국전쟁의 아픔을 치매 노인과 그의 외손자를 통해 그린 작품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진해장애인인권센터 055-541-1330으로 전화해 물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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