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천안 상대로 무승부

창원시청이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경주한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근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선두 탈환을 위해 갈 길이 바쁜 김해시청도 천안시청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 경주 추월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창원은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8 내셔널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악천후 속에서도 팀 내 고참들의 활력으로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창원은 전반 28분 경주 정민우에게 먼저 실점했지만 41분 태현찬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이 시작되고 38초 만에 경주 한건용이 추가 득점하며 달아나려 했으나 29분 배해민이 추가 골을 만들어내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6일 오후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천안과 김해 경기에서는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김해는 올 시즌 천안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지만 이날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흐름은 김해가 먼저 가져왔다. 전반 26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양동협이 왼발로 감아 차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천안의 반격이 거세지면서 43분 조형익이 찔러준 공을 이강욱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차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김해는 후반 들어 4분 만에 양동협이 차올린 코너킥을 황준석이 헤더로 추가 득점하며 달아났다. 이후에도 김해는 승리를 지키기 위해 추가 골을 계속 노렸지만 골 운은 따라주지 않았다. 천안도 매섭게 추격을 벌였고, 42분 조형익이 헤더로 김해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김해는 승점 51로 선두 경주 57에 6점 차 2위를 유지했다. 3위 천안 45보다 6점 앞서 있다.

이제 3라운드씩만 남겨두고 있어서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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