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윤정환 감독이 경질 위기에 처했다고 일본 매체 스포니치가 7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윤정환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중도 해임될 가능성이 커졌다"라며 "윤 감독의 계약은 올 시즌까지인데, 시즌 중 해임되지 않더라도 재계약 가능성은 작다"라고 전했다.

세레소 오사카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10승 11무 7패로 18개 팀 중 7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성적은 좋았지만, 최근 5경기(컵대회 포함)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부진에 빠졌다. 세레소 오사카는 최근 부진 책임을 윤 감독에게 묻는 분위기다.

스포니치는 "구단은 윤 감독 후임으로 여러 후보를 살피고 있으며, 황선홍 전 FC서울 감독도 물망에 올라있다"라고 전했다.

윤정환 감독은 지난 시즌 세레소 오사카 사령탑을 맡아 J리그컵, 일왕배 등 2개 대회 우승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지난 시즌 J리그 어워즈에서 J리그1 우수감독상까지 받으며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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