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2돌 한글날을 맞아 고 김수업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전 경상대 교수) 등 8명이 한글 발전 유공자로 정부의 훈·포장과 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열리는 한글날 경축식에서 보관문화훈장 1명, 화관문화훈장 1명, 문화포장 2명, 대통령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2명 등 모두 8명을 포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보관문화훈장은 김수업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이 받는다.

김 이사장은 30년간 경상대와 대구가톨릭대에서 교수와 총장으로 재직하며 논문 40여편과 책 10여 권을 저술했다.

또 국문학과 국어 교육을 연구하고 가르치면서 학문과 교육을 한글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등 한글과 우리말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을 이끌고 국어교사들의 재교육에 힘을 쏟았던 그는 국립국어원 국어심의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우리말 순화를 위해 힘썼고, 진주문화연구소를 세워 지역 문화를 살리는 데도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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