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관로 복선화 사업 착공
사고에도 24시간 '콸콸'공급
김해시가 상수관로 파손 등 예기치 않은 사고로 수돗물 공급 중단을 막아 각 가정에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상수관로(도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10월 중에 착공한다.
이 사업은 오는 2021년 9월 완공예정이다.
낙동강 원수를 취수하는 창암취수장에서 생림가압장까지 상수관로가 단일관이다 보니 상수관로에 문제가 생기면 전역에 단수가 불가피한 점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이 사업에는 총 사업비 386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구간은 창암취수장 ~생림가압장까지 길이 6.89㎞ 구간에 이른다. 이 구간에 1650㎜ 상수관로를 매설해 수돗물 공급을 복선화한다.
시는 수돗물과 관련한 다양한 민원을 해소하고자 상수도 안전망 구축사업도 추진 중이다.
동 지역과 읍·면지역 상수도 권역에 긴급 대처할 수 있는 네트워크(명동~삼계정수장 간)를 구축하는 이 사업은 2019년까지 완공 목표로 현재 88%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원수와 수도시설 사고에 대비해 12시간 이상 수돗물을 체류시키고자 삼계배수지 증설사업도 2019년까지 완료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 안전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상수관로와 정수장 등에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시 전역에 24시간 단수 없는 수돗물 공급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sgpark@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