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마산어시장 내 태풍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신속한 복구 활동으로 시민 경제 활동과 상인 생존권 확보에 힘써 본보기가 되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6일 태풍 콩레이 내습으로 비 가림 시설 약 400㎡가 무너져내린 마산어시장 내 청과시장 천막 복구를 7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사고 소식이 알려진 직후 급히 시 경제국장과 관련 공무원을 파견해 피해 당일부터 복구 작업에 온 힘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신속한 긴급 복구 예산 투입으로 무너져 내린 파이프 구조를 철거하고 발생한 폐기물 처리를 지원할 것을 주문하는 빠른 현장 대처를 강조했다. 이후 허 시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청과시장 일원 피해,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일대 상인들을 만나 부상이나 재산 피해 여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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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 창원시장이 7일 태풍 콩레이 내습으로 천막이 무너져 내리는 피해를 입은 마산어시장 내 청과시장을 찾아 상인과 면담하고 복구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창원시

복구 과정에는 마산어시장 상인회와 청년회원들이 폐기물 잔재 처리와 환경 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인근 중화요리 전문점에서는 복구 작업 중인 청년회원들에게 무료로 자장면을 대접하는 식사 봉사로 힘을 보탰다.

허성무 시장은 마산어시장 상인회와 청년회의 자발적인 복구 활동 참여에 감사를 표시하고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태풍 피해 복구를 완료한 본보기 사례로 꼽았다. 이에 앞으로도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나가는 시스템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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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 창원시장이 7일 태풍 콩레이 내습으로 천막이 무너져 내리는 피해를 입은 마산어시장 내 청과시장을 찾아 상인과 면담하고 복구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창원시

허성무 시장은 "이번 복구 과정에 시청 공무원과 상인, 시민이 너나 할 것 없이 자연재해로 입은 피해를 남의 일이 아닌 내 일로 여겨 함께 극복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이 같은 민관 협업이 한때로 그치지 않도록 시민 의식을 배양하고 이를 좀 더 조직적으로 가꿔나가도록 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비와 시비 106억 원이 투입되는 청과시장 인근 마산어시장 서부주차장을 올해 안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시장 상인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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