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테크노파크가 '경남항공산업지원단' 운영 사례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는다.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오는 23일 대구시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리는 테크노파크 출범 20주년 기념식에서 '경남항공산업지원단 운영을 통한 국외 수주 계약 지원' 사례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TP는 '전국 테크노파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해 36개 사례 중 서류 평가를 거쳐 5개 우수 사례에 뽑혔다. 지난달 열린 공개발표회에서 경남TP는 사례 발표를 했고, 그 결과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경남항공산업지원단은 중소 항공 기업이 항공부품을 수주하고 수출까지 하도록 돕는 단체다. 지원단은 사천시·진주시가 함께 예산을 들여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지원단은 경남TP 항공우주센터(사천 항공전용산단 내)에 소속해 활동한다.

지원단의 '타깃 마케팅' 활동으로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13개 기업이 약 7억 2800만 달러(약 8370억 원) 규모 항공기부품 수주계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 매출은 지난 8년간 2473억 원에서 1조 2563억 원으로 늘었다. 지원단은 현재 59개 항공업체를 지원한다. 지원단은 오는 2025년까지 매출 1000억 원 규모 항공부품 전문기업 15개사를 육성하고자 한다.

조유섭 경남TP 원장직무대행은 "경남항공산업지원단 운영은 직접 수출을 두렵게만 생각하던 중소 항공 기업에 세계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항공산업이 경남 수출을 주도하는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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