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천문대가 오는 25일 김해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관측회'를 연다.

관측회는 내달 15일 대입 수능시험을 앞두고 학생들의 고득점을 받도록 하고자 마련했다.

천문대는 참가 의사를 알려오는 학교가 더 있으면 평일 밤 일정에 맞춰 수능 전에 가급적으로 많은 학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찾아가는 관측회는 사회복지시설인 방주원 등 복지기관과 대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시행해왔지만 지역 고교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문대는 천체망원경 2대로 밤하늘의 달과 성단 등 아름다운 천체들을 보여준다.

특히 소원엽서를 배부해 학생들이 직접 작성하도록 해 내년 이맘때 자택으로 우송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는 예부터 별을 보고 소원을 비는 풍습에 착안했다.

김해천문대 관계자는 "별은 누구에게 소원을 비는 상징인 만큼 지역 고교생들이 별을 보고 '수능 대박'이란 소원 성취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문대는 오는 16일~ 17일 중 맑은 날 하루를 지정해 오후 7시30분부터 장유스포츠센터 잔디구장에서 가을철 찾아가는 관측회도 개최한다.

별을 보기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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